
경자년, 쥐의 해를 맞아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쥐와 고양이, 그리고 방울을 주제로 한
청년 예술가들의 독특한 발상은 현실을
유쾌하게 비판합니다.
고향의 산을 강렬한 색채로 과감히 그려낸
장덕희 화가의 개인전도 소개합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북유럽의 모나리자로 칭송받는 페르메이르
의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생쥐는 소녀의 귀에서 진주를 떼어내고
지혜를 뜻하는 방울을 채움으로써,
물질에 집착하는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릴
화두를 던집니다.
시커먼 쥐 한 마리, 몸은 사람을 닮았고
온통 금으로 치장했습니다.
금권주의와 양극화를 향한 작가의 비판적
시각이 담겼습니다.
[이철규 / 작가]
"금에 대한 욕심을 어떻게 제어하고 어떻게 좋게 사용하고 욕심에서 어떻게 해방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결국은 자연으로의 귀의..."
34명의 젊은 작가들은 '쥐'와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를 얽매는 '방울'의 상징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길들여진 것과 길들여지지 않은 것의 대비
는 부조리에 오염된 현실을 유쾌하게 비꼬
고 있습니다.
<화면 전환>
산은 언제나 그 자리지만 계절은 흐릅니다.
내장산의 사계를 캔버스에 차곡히 쌓았습
니다.
여름과 겨울 사이에서 가을 단풍의 붉은
빛깔은 선명해집니다.
작가는 고향에서 목격한 장면 장면을 강한
색채와 다양한 기법을 통해 역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장덕희 / 화가]
"산이라는 건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는 것 같아도 항상 그 안에는 역동적인 모습이 숨어있습니다. 그 모습들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장덕희 초대 개인전은 다음주 토요일까지
이어집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