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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시장 화재...명절 앞둔 전통시장 '주의'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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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충남 서천의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27개 점포가 전소됐습니다.

명절을 앞둔 상인들은 설명절 특수는 커녕 당장 생계대책도 막막해졌습니다.

낡고 오래된 전통시장은
일단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는 만큼 ,
도내 시장 상인들도 다시 한번 주변을
돌아볼 일입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2일 밤 11시에 시작된 불은
9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이미 모든 점포를
태운 뒤였습니다.

화마가 휩쓸고간 자리,
기둥은 엿가락처럼 휘어 지붕이 기울었고
여기저기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피해 상인:
완전히 하루 먹고 하루 벌어서 사는 사람
입장인데, 졸지에 이제 거지 아닌 거지가
됐죠.]

피해 조사 현장에는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은
상인들로 가득합니다.

[피해 상인:
건물 지어주실 때까지는 못 있어요.
빚더미 속에 들어가지. 가건물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게끔 해주시면...]

충남 서천군은
화재 원인과 피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복구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기웅 / 충남 서천군수:
재건축 하는 동안 2년을 예상하는데요
임시 시장을 대형 돔을 설치해서,
시장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군산에서도
서천을 돕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다음 주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전통시장의 화재는 이처럼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연결되는 만큼, 설연휴 전날인
다음 달 8일까지 도내 모든 시장에서
긴급 안전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최영란 / 진안소방서 예방안전팀장:
전통시장은 점포들이 밀집되어 연소 확대가 빠르고, 복잡하게 얽힌 낡은 전선들로 전기화재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소방당국은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명절에는 화기와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고
통로에 물건을 쌓아두는 일도 많은 만큼
다시 한번 상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강훈
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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