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의 한 어린이집이
정부의 보조금을 받고도
열악한 보육 환경 때문에,
운영비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어린이집에 보건복지부가
두 번이나 90점이 넘는 점수를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마다 이뤄지는 지자체 지도점검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원장이 운영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읍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정부에서 매달 천만 원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데,
교실은 벽지와 장판이 뜯겨 나가
시멘트 바닥이 드러나 있습니다.
벽과 화장실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고,
변기 벨브도 고장나
일일이 손으로 물을 내려야 합니다.
[CG IN]
해당 어린이집의
보건복지부 평가인증 결과입니다.
총점 96점.
보육환경과 운영관리, 보육과정 등
세 항목에서는 100점을 얻었습니다.//
3년 전 평가인증에서도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자체의 지도점검도 허술했습니다.
해마다 점검에 나섰지만 문제는 6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정읍시는 점검할 때
교사들이 동행하기 때문에
문제를 감추기 쉽고,
업무 담당자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사실상 제대로 된 점검은
힘들다고 말합니다.
[정읍시 관계자(음성변조)]
(점검할 때) 교사들도 같이 움직이잖아요. 눈속임이 많기는 하죠. 그렇기도 하고. 여기 업무가 많이 바뀌어요. 담당자가 자주 바뀌어요.
평가 방식부터 지도 점검까지
전반에 걸쳐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