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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농촌 어린이집...'보육난민'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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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는 농촌 어린이집...'보육난민'

장수 산서면의 유일한 어린이 집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아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대책회의가 열렸는데, 아이가 적어 보육시설이 문을 닫고, 결국 양육환경이 나빠져 젊은 인구가 유입되지 않는 우리 농촌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 98년,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엔 99명의 원생이 있었지만 현재는 11명이 전부, 아이들로 북적거렸던 2층 교실은 텅 빈지 오랩니다. 7세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3월에는 원생이 더 줄어 인건비 지원 기준 11명도 채울 수 없게 됩니다. 01:12 김영선/장수 산서 어린이집 원장 "(지난해부터)제가 교사 월급을 원장 급여로 대신 넣어주고 있고, (올해는)유아반 구성이 너무 어려워서 어린이집 운영이 힘들 것 같아서..." 당장 아이 맡길 곳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젊은 귀농 귀촌인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54:06- //54:12-54:22 이창환/장수군 산서면 "올해 4, 5명의 아이가 더 필요합니다./만약 그 아이들만 있다면 우리가 1년의 시간을 더 벌고, 1년의 시간을 더 벌면 저희가 다른 대안들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급합니다. 절박하고 급박한 마음에..." 문제는 이런 보육난민 사태가 이 곳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CG IN 도내 어린이집 수가 해마다 백 개 가까이 줄고 있는데도, 정원 대비 원생 수를 나타내는 정원 충족율도 절반 가까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CG OUT 최소 11명을 채워야만 지급되는 농어촌 어린이집 인건비 지원 기준을 더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08:07-08:19 이수연/농어촌 공공보육 보장을 위한 시민모임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지 정부가 사실 11명 기준, 몇 십년 동안 도시와 형평성이 안맞고 뭐가 안맞고 이런 기준에서 항상 11명 가지고 걸고 넘어지면 답이 없어요." 출생아가 적어 보육시설이 문을 닫고, 보육환경이 열악해 인구가 빠져나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합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
하원호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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