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9일) 늦은 밤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도내 곳곳에서 흙더미가 무너지고
마을이 고립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군산과 익산에 많은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먼저, 김학준 기자입니다.
아파트 곳곳이
쏟아져 내린 흙더미로 가득합니다.
주민들은
토사에 파묻힌 자동차를 꺼내기 위해
중장비까지 동원했습니다.
이 아파트 뒷산이
장맛비에 무너져 내린 건
새벽 2시 30분쯤.
[ 김학준 / 기자 :
갑작스러운 산사태에 토사와 부러진
나무들이 쓸려 내려오면서 주민들은 급히 몸을 피한 채 밤잠을 설쳐야만 했습니다. ]
아파트 1층 집안까지 흙탕물이 들이 닥쳐
주민 22명이 대피할 만큼, 긴박했습니다.
[ 유신천 / 군산시 성산면 :
계단에서 물이 그냥 엄청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쾅 천둥소리인 줄 알았어요. 나무가 이만한 게 뒤에 와서 때리는 소리지 ]
이 빌라도
인근 야산의 토사가 쓸려 내려와
26명의 주민이 급히 주민센터로
몸을 피했습니다.
군산은 오늘(어제) 하루에만
2백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곳곳에서는
산이 무너지고, 주차장과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익산시 망성면은 지난해 입은 수해를
채 복구하기도 전에 또다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가
성인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마을 전체가 또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비닐하우스 3천 동과 주택이 또 침수돼
4개 마을 주민 36명이 주민센터와 초등학교 강당으로 피신했습니다.
[ 이재일 / 익산시 망성면 하포마을 이장 :
복구도 거의 다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되니까 뭐 암담하죠. ]
익산 함라에도 264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유실되고, 건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장마가 군산과 익산에 깊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