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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소멸 위기'⋯이남호·천호성의 해법은?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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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소멸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전북교육감 후보들도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남호 후보가 지역 인재를 붙잡겠다는 구상이라면,
천호성 후보는 외부 학생 유치에 무게를 싣고 있는데요.

두 후보의 해법은 무엇이고,
또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지 최유선 기자가 꼼꼼히 따져봤습니다.

[최유선 기자:
각각 '실용교육'과 '책임교육'을 내세우고 있는 두 전북교육감 후보. 학력신장과 교육복지 확대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학령 인구 감소 문제에는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이남호 후보는 지역 인재가 머물 수 있는
이른바 '상산고 10개 만들기' 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남호|전북교육감 후보(지난 4월 23일) :
상산고 수준의 명품 학교 10개, 전북 전역에 만들어서
모두가 어디에 살든 누구나 좋은 교육 받을 수 있는 여건 만들겠습니다.]


권역별로 수준 높은 특성화고를 육성하겠다는 건데,
재원으로는 교육부가 다음 달 발표할
'지역명품학교' 정책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작은 학교를 통합해
거점학교를 만드는 방식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 사회 반발을 어떻게 설득할지가 관건입니다.

실제 남원에서는 4개 면의 학교 통폐합이 추진됐지만
주민 반발로 2년 만에 무산됐습니다.


[양정호|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
학교와 지역사회에 있는 의견들도 충분히 반영을 해야 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합의가 어떻게 이끌어질 것이냐라고 하는 게
가 중요한 부분이고요.]

[최유선 기자 :

그렇다면 천호성 후보의 공약은 무엇일까요?외부에서 인재를 데려와 학교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초, 중학교는 농촌 유학으로,
고등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학교 소멸에 대응합니다.]

[천호성|전북교육감 후보 :
전북을 다문화 사회 최대 모범적인 지역, 지역 소멸도 막고
우리가 다문화 사회 되는 데 있어서 가장 모범적인 지역으로 만들겠다.]

하지만 현실적인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올해 전북교육청이 추진한 베트남 유학생 17명의 입학은
법무부가 비자를 내주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어린 외국인 유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부모와 떨어져 해외로 이주하는 것 자체가
국제사회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조인식|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
국제사회의 시각이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아동의 노동력 착취라는 걸로 보여질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게 좋은 취지임에도 불구하고...]

학령인구 감소 속 전북교육을 살릴 방법은 무엇일까.

학생을 지역에 붙잡아 둘 것인지, 새로운 학생을 유치할 것인지.

학교 소멸이라는 위기 앞에서
두 후보의 접근법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JTV 전주방송)
최유선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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