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수영장이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보수공사를 하기 위해선데요.
워낙 낡고 오래되다 보니
해마다 휴장을 하고 보수를 해야 돼,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이럴 바엔 새로 짓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수영장 앞에 휴장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낡은 배관과 바닥타일을 교체하고
탈의실 등을 설치하기 위해섭니다.
휴장기간은 내년 2월 2일까지,
무려 102일간입니다.
공사비용은 14억 원이나 됩니다.
석 달 넘게 이용을 못하게 된 주민들은
불만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선님 / 수영장 이용객
"못 가죠. 못 가요. 못 가니까 아쉽죠. 그래서 공사한다니까, 공사를 몇 개월, 2월 몇일까지 한다고 해요."
(CG 시작)
덕진수영장의 휴장은,
거의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입니다.
2015년에 75일, 2017년에 30일,
지난해에도 15일간 휴장하고
보수공사를 했습니다.
(CG 끝)
덕진수영장의 휴장이 잦은 건
시설이 노후화됐기 때문입니다.
1991년에 준공돼 벌써 30년 가까이 됐고,
2008년에는 보일러 시설 폭발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당시 철거가 결정됐지만,
이용객과 일부 정치인의 반발로
재개장하면서
지금과 같은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인숙 / 수영장 이용객
"겨울만 되면 수리한다고 문을 닫아요. 이맘 때에 닫아서 설 지나고 (문 열어요). 꼭 그렇더라고요 해마다. 처음이 아니에요. 몇 년째 계속 그래요."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이같은 보수공사를 계속 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낡은 보일러도 시급히 교체해야 하고
제습기도 설치해야 합니다.
지붕교체와 단열보강 등 큰 공사는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주 / 시설공단 운영부장
"저희는 매년 노후화 시설들을 보수하고 개선하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향후에 더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보일러를 교체하는 것인데..."
해마다 수억 원의 혈세가 들어가는
땜질식 보수를 언제까지 해야 할지.
신축과 리모델링 등 근본적인 대책을
고민해야 할 땝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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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창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