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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심판들 "수년째 승부 조작 있었다"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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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심판들 "수년째 승부 조작 있었다"

전국체전 우슈 종목에서 승부 조작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올해 체전에 참여한 현직 심판과 전직 심판이 수년째 실제로 승부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올해 전국체전 우슈 품새 대회는 3개 부문에서 공동 1위, 1개 부문에서는 공동 3위가 나왔습니다. 동점자가 나오기 힘든 종목인데도 무려 4개 부문에서 같은 점수가 나온 겁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현직 심판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승부 조작이 실제로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일부 심판들끼리 특정 선수들의 점수를 미리 짜맞췄다는 겁니다. <싱크> 전국체전 우슈 현직 심판(음성변조) "몇 점에서 몇 점 사이를 줍시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어느 정도의 커트라인 점수들만 얘기해주면 심판원들이 알아서 그렇게 해요." 이같은 일이 수년째 전국체전에서 반복돼왔다는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일부 심판들이 점수를 짜맞추면 모든 심판의 점수를 볼 수 있는 심판장이 마지막에 순위를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동점자들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싱크> 전국체전 우슈 현직 심판(음성변조) "심판원들 중에 누군가 하나가 원하는 점수가 아닌, 동점을 만들 점수가 아닌 다른 점수가 나와도 심판장이 동점이 나올 수 있는 점수를 주죠. 다른 심판원들 점수를 다 보니까." 전국체전 우슈 전직 심판 역시 승부 조작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이같은 일들이 우슈 협회 차원에서 이뤄져왔다고 실토했습니다. <싱크> 전국체전 우슈 전직 심판(음성변조) "심판장 혼자 스스로는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위에서 (지시가) 내려와야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거죠." 심판장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여러 불이익도 뒤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탠딩> 전국체전 전현직 심판들이 승부 조작 사실을 잇따라 밝히면서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수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정원익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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