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바구니는 가벼워지고, 빚은 늘고

2026-01-19

공유하기

장바구니는 가벼워지고, 빚은 늘고

새해를 맞았지만 전북의 경제 지표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는
계속 가벼워지고 있고,
자영업자 대출금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대형마트.

고객들이 카트에 채운 물건들은
부쩍 줄어든 모습입니다.

할인 품목만 골라 담아도
금세 몇 만 원을 훌쩍 넘기다 보니,
월급빼고 안 오른 게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고명희/전주시 중노송동:
주로 애들이 먹는 뭐 라면이나 김이나 우유나 뭐 안 오른 게 없는 것 같아요. 조금씩, 조금씩 보이지 않게 다 오른 것 같아요.]

연간 소비자 물가가
2%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CG)
지난해 전북의 대형마트 판매 지수는
명절 특수를 누린 1월과 10월을 제외하고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가전제품이나 취미용품 같은
내구재의 지출을 줄였고,
식자재 같은 필수 소비만 이뤄졌습니다.

이른바 생존형 소비가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골목상권의 사정은 더 처참합니다.

전북지역의 자영업자는
지난해 말 기준 모두 24만 6천 명으로
최근 2년새 3만 명 가량 급감했습니다.

반면, 이들 자영업자의 대출액은
역대 최대치인 29조 원을 넘어서며
한계점에 다다랐습니다.

[강락현/전북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빚을 갚기 위해서 또 빌리고 하는 그런 악순환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그런 상황인 거죠. 소상공인이 어떻게 보면 지금 벼랑 끝에 서있다라는 것을 방증하는 겁니다.]

고물가와 내수 부진이라는 이중고 속에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자영업의 생태계가 붕괴 위기에
놓인 상황.

새해 희망보다는
지금 당장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전북 경제의 현실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이정민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목록으로

본 사이트는 이메일주소를 무단수집하는 행위를 거부합니다. [법률 제 8486호]
[54859]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정여립로 1083 JTV TEL : 063-250-5200 FAX : 063-250-5249

Copyrights © 2026 jtv.co.kr All Rights Reserved.

지역민영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