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슬기의 슬기로운 라디오 방송
방송시간매주 월~토요일 16:00
연출황윤택, 고기훈
진행송슬기
구성임형삼
내가 여자로 바뀐다면 내가 담생에 여자로 태어난다면
사랑하는 남자가 몸이불편한 장애인이고
장애인남자와 결혼한다면 어떨까에 대해 글남겨봅니다
때는 18년전 이때
저는 가족들과 아버지의 외삼촌자제분
결혼식이 있어 서울에 갔습니다
신랑은 몸이 불편한 하반신장애인이었는데
신부가 신랑의 휠체어를 끌어주고 같이
결혼식장에 들어섰던게 기억나네요
신부의 훤칠한키 단아한외모와
단아한예쁜마음에 푹빠져들게 되었고
저도 그런사람이 되어야겠단 생각들었죠
그리고 결혼식후 엄마에게 이런말을 했죠
엄마 난 커서 맘씨예쁜남자가 되고싶고
단아한외모를 가진 여자를
향한마음과 동경심이 생겼고
단아한외모의 예쁜여자도 좋지만
마음이예쁜여자가 더좋다고 그랬습니다
단아한외모의 여자를 보면
마음도 예쁘게 생겼잖아요
그런 외모의 여자를 보면
닮고싶단 생각 들더라고요
그리고 담생에 여자로 태어나
단아한외모를 가진 여자로 살게된다면
맘씨 예쁜남자랑 살고싶다고
그런남자에게 마음을 베풀고싶다고 그랬습니다
저는 고결하고 감성적인게 좋습니다
제가 다음생에 여자로 살게된다면
단아한외모를 가진 여자로 살게된다면
제가 단아한외모의 여자가 된다면
저는 마음씨 예쁜남자랑 같이 살고싶습니다
18년전의 하반신장애인 결혼식때처럼
장애인남자에게 마음을베풀고싶네요
그 남자가 이혼을하고 아이가있다면
저는 그남자의 아이들을 가슴으로낳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