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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월 26일 후쿠시마 농산물 관련 보도 및 일본 방문 취재를 비판합니다.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1.03.28 09:20 조회 : 1031
이번 보도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아직도 많은 후쿠시마 주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농민들은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업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보도에서는 후쿠시마 농민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후쿠시마산 농산물이 안전하다고 주장한 내용은 없습니다.
클로징에서도 “후쿠시마 농산물의 안전성을 되찾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라는 전제를 달아서 자칫 생길 수 있는 오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부, 지자체에 기대지 않고 농민들이 주체적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려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지적하신 것처럼 자칫 후쿠시마산 농산물이 안전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우려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전주방송에서는 지역의 최대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지방 소멸’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일본 현지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방 소멸’의 문제를 2014년에 제기한 일본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그 노력이 어떤 성과를 내면서 동시에 어떤 한계를 안고 있는지를 입체적으로 취재한다는 취지입니다.
생존의 기로에 놓여있는 후쿠시마 농민들의 자구책을 취재한 것도 그런 방향에서 이뤄졌습니다.

향후 보도에서는 시청자님의 뜻을 더 잘 헤아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좋은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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