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8호 태풍 '바비'가 오늘 새벽
전북을 빠져나가면서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가 해제됐습니다.
덕유봉에는 한때 초속 31.1미터의
강풍이 불기도 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예상만큼 강한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벼 쓰러짐과 낙과, 간판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부서지는 등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권대성 기잡니다.
제8호 태풍 '바비'는 자정쯤
군산 서쪽 190킬로미터 해상을 지나,
새벽 2시쯤 충남 서산
서쪽 해상으로 올라가면서
전북을 벗어났습니다.
전북 14개 시군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는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서해남부전해상에
풍랑특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전북에는
곳에 따라 초속 30미터가 넘는 바람이
불었습니다.
부안 갈매여 초속 36미터,
군산 십이동파 초속 33미터,
무주 덕유봉 초속 31미터,
군산 선유도 초속 27미터 등 입니다.
하지만 당초 예보와 달리 강력한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남원 뱀사골 137밀리미터를 비롯해
무주 덕유봉 114, 고창 45,
장수 37밀리미터 등으로 역시 예상보다는 많지 않았습니다.
태풍이 당초 예상 진로보다 왼쪽으로
치우쳐 북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큰 피해는 없었던 가운데 밤새
전라북도에는 14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남원에서 한 모텔
간판이 강풍에 떨어져 주차 차량 2대가
부서졌습니다.
남원시 아영면에서는 고구마 밭의 토사가 마을 길을 덮쳤습니다.
이 때문에 차량이 한 대가 한때 고립됐다가
견인차의 도움을 받아 빠져 나왔습니다.
섬 지역을 잇는 4개 노선의 여객선은
풍랑주의보로 여전히 운항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공원 등 탐방로 130곳은
안전점검을 거쳐 순차적으로 개방될
예정입니다.
JTV뉴스 권대성입니다.@@@

- 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