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군산 앞바다에서 양식장 관리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해경이 구조에 나섰는데, 배에 타고 있던
선원 5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됐고,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먼저, 오정현 기자입니다.
잿빛 바다 위, 뒤집힌 작은 배에 선원들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0.5톤 짜리 김 양식장 관리선이 뒤집힌 채
발견된 건 오늘 아침 7시 반 쯤.
군산 무녀도에서 한 시간 거리 양식장에
작업을 나간 배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온 지 8시간여 만이었습니다.
러시아 국적 선원 2명과 70살 박 모 씨가
구조됐지만, 박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
니다.
[이헌곤 / 군산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박 씨는) 나이가 좀 많으셔서 고령이다 보니까 배 위에 올라가서 견디기가 힘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줄로 묶어서 그분을 도왔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배에는 이들과 함께 49살 선장 신 모 씨와
52살 선원 송 모 씨 등 모두 5명이 타고
있었는데,
큰 파도가 덮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
되고 있습니다.
당시 바다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고,
파도는 3m까지 높아졌던 것으로 확인됐습
니다.
실제 다른 배를 타고 작업에 나섰던 선원들
은 기상이 악화되자 일을 중단하고 돌아왔
습니다.
[동료 선원]
"(남은 배) 하나 타고 들어가라고 하더라고요 먼저요. 그리고 (일이) 조금 남았으니까 마무리 짓는다고, 선장 배는 5명이. 조금 더 했어요, 일을..."
사고가 난 관리선은 지자체에 등록되지
선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문에 입출항 신고가 이뤄지지 않는 등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