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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박' 허가 기관도 책임져야"

20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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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박' 허가 기관도 책임져야"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원인으로
연초박이 지목됐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이 연초박을 퇴비 원료로
허가한 기관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집단 암 발병 원인으로 꼽힌, 일종의 담배 찌꺼기 연초박.

주민들은 연초박을 퇴비 원료로 쓰게끔 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물질을 허가해준
농촌진흥청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겁니다.

어떻게, 얼마나 썼을 때 위험한지 따져보지 않았고, 사용 기준조차 정하지 않았던 게, 이번 사태 일정부분 원인이 됐다는 지적입니다.

[손문선 / 장점마을 환경대책위 민간위원]
"퇴비 원료로든 비료 원료로든 연초박이 사용되려면 어떤 위험 물질이 나오는 지에 대해서 충분히 경고나 교육을 했어야 하거든요. 비료관리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농진청은 연초박은 과거 농림부에 허가권이
있던 1997년에 퇴비 원료로 승인됐다며,
농진청이 연초박을 직접 허가한 주체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 20년 넘도록 퇴비 원료로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돼 왔다며,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연초박을 퇴비로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
"20여 년 전엔 추정컨데 유해성 검토의 필요조차 못 느꼈을 겁니다...(그동안) 아무런 문제 사례가 한 건도 없었어요."

장점마을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인 가운데, 농진청은 퇴비 원료로써 연초박 유해한지 여부를 실험을
통해 밝힐 계획입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강혁구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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