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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고 숙박업소 '수두룩'...감독은 허술(수퍼대체)

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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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고 숙박업소 '수두룩'...감독은 허술(수퍼대체)

얼마 전 강원도 동해 펜션에서
가스폭발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지자체에 신고되지 않아
안전점검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미신고 숙박업소가
전북에도 적지 않습니다.

주혜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설날 당일, 일가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동해 펜션 가스 폭발 사고.

사고가 난 펜션은 10여 년 동안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은 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혜인 기자]
여름이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부안 고사포 일대의 펜션촌입니다. 제가 직접 모두 지자체에 신고된 숙박시설인지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숙박업 신고를 했는지 묻자,
신고하지 않았다는 걸 당당히 밝힙니다.

[미신고 숙박시설 업주 A씨(음성변조)]
인터넷에서 관리하는 사람이 따로 있어. (그러면 부안군청에 신고돼 있어요?) 군청에다가는 신고 안 했지.

[미신고 숙박시설 업주 B씨(음성변조)]
신고 안 해. 우리는 신고도 없어. 민박 허가도 없고, 뭣도 없고. 누가 혹시 찾아오면 방 2개는 내줄 수가 있어. 그게 영업한다고 할 수도 없잖아.

미신고 숙박업소는 관리와 안전점검
대상에서 빠져있습니다.

기초적인 안전시설도 없이 영업하면서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된 곳이 적지
않습니다.

[주혜인 기자]
제가 직접 지자체에 신고되지 않은 미신고 숙박시설 내부로 들어와 봤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기본적으로 있어야하는 소화기나 단독경보 감지기 같은 소방시설은 하나도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부안군은 지난 2015년 적발한
미신고 숙박업소 12곳의 양성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껏 양성화한 업소는 없고
나머지 미신고 시설이 얼마나 되는 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안군 관계자(음성변조)]
무신고(숙박시설)는 기존에 몇 군데, 예전에 했던 데가 몇 개 또 있기는 있는데요. 현황은 정확히는 제가 알 수 없을 것 같고...

미신고 숙박업소에서
사고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행정기관의 허술한 관리와 감독에
지금도 위험한 영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주혜인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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