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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하수처리장 '무용지물'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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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하수처리장 '무용지물'

군산시가 10년 전 선유도에
생활오폐수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시설을 세웠는데요.

하지만, 가동이 제대로 되지 않다보니,
있으나 마나한 시설이 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2010년 12억 원이 투입돼
군산 선유도에 들어선 하수처리시설입니다.

하루 처리 규모는 390톤으로
선유도 3개의 섬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처리하도록
설계됐습니다.

그러나, 시설은 가동을 멈춘 채
녹이 슬어가고 있습니다.

<싱크>군산 선유도 마을 주민
365일동안 가동이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가동이 되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무용지물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바다 수위가 높아지면,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된 바닷물에
오폐수를 분해하는 미생물이
살아남을 수 없다보니,
가동이 제대로 안되는 겁니다.

부실 공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수처리시설과 각 가정을 연결하는
하수관거는 선유도 세개의 섬 가운데
선유 2구만 매설해 반쪽짜리로
전락했습니다.

<싱크>군산시 담당자
그 당시 한 것은 선유 2구만 하수관로를
설치하고, 하수처리장은 선유 1, 2, 3구 것까지 합친 규모로 해 놓은 거예요.

선유도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된 뒤로 한 해 3백만 명이 찾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결국, 생활 오폐수 역시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처리할 곳이 없게 되면 바다를
오염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하수처리시설이 무용지물이 되면서
바다 환경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김진형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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