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환자가
함께 입원한 환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벌인 일인데요,
숨진 환자는 홀로 병실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에 있는 한 요양병원.
몇몇 병실에 경찰 통제선이 붙었습니다.
오늘 오전 2시쯤, 62살 A 씨가 복도에서
휠체어를 타고 있던 66살 B 씨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B 씨가 항의하자 흉기를 꺼내든 겁니다.
<싱크>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술이 어디서 났는가 모르겠어요. 술에 취했다는데. 복도에 있던 사람하고 시비가 붙지 않았나."
A 씨는 그 뒤 다른 병실로 들어가
혼자 잠을 자던 46살 C 씨를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습니다.
간호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붙잡고, B 씨를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숨진 C 씨는 병실을 순회하던
간호사가 사건 발생 두 시간 뒤에서야
발견해 경찰에 다시 신고했습니다.
<싱크>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A> 그 방에 혼자 있었거든요. Q> 돌아가신 분이? A> 네, 문이 열려있는데 들어가서 어떻게 하고 나왔는가.
석 달 전 우울증과 수면 장애 등으로
입원한 A 씨는 최근 퇴원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C 씨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고,
A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코로나19로 통제가 엄격해진
병원에서 A 씨가 술을 마시고 흉기를
소지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