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게 설탕을 먹여 만든 사양벌꿀이
천연벌꿀로 둔갑돼 판매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번에 사양벌꿀을 판별하는 기술이
개발돼 둔갑 판매를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강혁구 기잡니다.
상품 진열대의 벌꿀은 대부분 천연벌꿀임을 내세웁니다.
그런데 오랜 경력의 양봉 농민들도 사양벌꿀인지 천연벌꿀인지 구분해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종화/양봉협회 전북지회장 06-44
저희들도 맛을 봐서는 이것을 어느 정도는 알지만 저희도 100% 잡아내지를 못합니다 (PIP)
농촌진흥청이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을 꿀벌에게 먹여서 꿀을 생산한 후 천연벌꿀과 그 성분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와 일부 성분에서 사양벌꿀과 천연벌꿀은 차이가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김세건/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02-54
사탕 무 사양벌꿀에는 특이하게 트랜스 2 데센다이산이라는 성분이 천연벌꿀에 비해 많이 함유가 돼 있었구요 이 물질이 천연벌꿀과 사탕 무 사양벌꿀을 판별하는 지표물질로 설정 가능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올해 국내 천연 벌꿀 생산량은 5천3백여톤으로 지난 4년 전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사양벌꿀이 천연벌꿀로 둔갑돼 판매될 여지가 그만큼 많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종화/양봉협회 전북지회장 07-52
소비자 한테 신뢰를 받고 또 꿀벌을 기르는 우리 농가들은 좋은 꿀을 생산해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길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판별법이 둔갑 판매를 적발하는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단속 체계를 세우는 일이 필요해졌습니다.
jtv 뉴스 강혁굽니다.

-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