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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이전 12년...김제 황산, 시민에게 돌려달라"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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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가 떠난지 벌써 십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김제 황산입니다.

김제시민들이
이제는 황산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달라며 황산 찾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산의 형태가 봉황을 닮았다는
해발 140미터의 김제 황산입니다.

김제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드넓은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제시민들은 산 정상에 오를 수
없었습니다.

지난 1970년대 초반까지 미군,
이후에 우리나라 공군의 군사시설이
있었기 때문인데, 2008년부터는 군부대가
철수했습니다.

<스탠딩>
그 뒤 김제시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줄기차게 요구해왔지만
국방부는 지금까지 거부해왔습니다.

지뢰가 제거되지 않았고, 새로운 무기
배치 계획을 갖고 있다는게 이윱니다.

김봉석/김제시 민방위 담당
"2009년부터 저희가 지속적으로 건의했는데 현재까지 국방부에서는 앞으로 추후에 신무기 배치 지역으로써 군사보호 통제구역 해제가 어렵다는 답변만 듣고 있습니다."

2년 전에는 권익위원회에 민원을 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최근 국방부가 지뢰 제거 작업을
시작하자 이번에는 시민들이 나섰습니다.

50년 넘게 정상을 밟지 못하고 있다며
황산 찾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현수막
수백여 개를 내걸고, 김제시는 물론
정치권과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문병선/가칭 '황산 찾기 운동본부'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 중에 한 곳이라고 얘기하지만 이미 국방부가 12년 동안 여기를 비워두고 있었단 말이죠."

수십 년 동안 군부대에 내준 황산을
이제는 시민의 힘으로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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