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은파공원 인근에서 택지개발을
추진하다가, 반발이 잇따르자 계획을 일단 보류했습니다.
자칫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고,
몇해 전부터 땅을 사들인 외지인들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1995년에 주거지역으로 풀린
군산 은파공원 인근입니다.
군산시가 최근 군산시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이 지역 94만 제곱미터를 택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거와 상업, 공공시설 부지 등으로
체계적으로 조성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군산시 담당자 :
마구잡이로 건물이 들어오게 되면 나중에는
도시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잖아요.
계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검토를 했던 겁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인구가 준 상황에서, 옛 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만 가져올 거라는 겁니다.
전주시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로, 이른바 풍선효과에 들썩이는
군산 지역의 부동산 투기 심리를
더 자극할 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우민 군산시의원 :
전국적으로 땅 문제가 많잖아요
택지개발 예정지역이라고 하면
투기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 우려 때문에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생각합니다)
해당 지역의 땅 60%는 외지인들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투기 목적의 소유가 의심되는데 이들만
이익을 볼 거라는 우려마저 나옵니다.
군산 공인중개사 :
4, 5년 전에 기획부동산이 그 일대를
훑고 가 가지고 땅값을 올려놓은
상황이에요.
군산시는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자
택지개발 계획을 보류하고, 내년에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군산시가 성급했다는 비판 속에
논란과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