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가 없어
보리 농가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에서도 외면당하면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잡니다.
누렇게 익은 보리밭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농부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판로 걱정 때문입니다.
농협중앙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수매해 주는 물량은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판로를 찾지 못한 70% 정도는 민간업체에
저가에 넘어가는 게 보통입니다.
농협 가격보다 40 킬로그램 한 포대에
1만 원 이상 낮은 가격,
농민의 수익은 바닥 수준입니다.
[INT 조경희/ 군산시 산북동:
개인 거래가 될 경우에는 가격이 확
다운되니까 필지당 많이 받아 돼 봤자
40~50만 원 수익이 날까요.]
보리 수요가 줄자
2011년 정부 수매가 폐지됐고
보리는 소외되기 시작했습니다.
[INT 김형표/군산시 작물환경계장:
예전같이 많이 먹지도 않으면서
또 오로지 쌀과 보리만을 먹던 시절이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식생활이
다양화되면서 당연히 수요는 줄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건강식품으로서 보리의 가능성이
우수한 만큼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INT 이미자/농촌진흥청 연구관:
웰빙 식품이라고 하는 인식 전환을 하기
위해서 기능성 품종 개발이나 보리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모작으로 마땅한 대체작물을 찾기가
어려워 농민들은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