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시장에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로, 큰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주요 시장마다 앞다퉈 이식했던 청년물이,
요즘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비슷비슷한 사업 아이템과 자치단체의
부실한 사후 관리도 한몫을 했습니다.
청년몰만의 특성을 살린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돼, 전주 신중앙시장에 조성된
청년몰입니다.
청년 상인들이
음식점 등 10곳의 점포를 열었지만
지금은 텅 빈 채 흔적만 남았습니다.
3년 만에 폐업하고 모두 떠난 겁니다.
<싱크> 인근 상인
"2년도 넘었어요. 하나하나 나가다가...사람이 없으니까 없어. (또) 젊은 애들이 쉬고 뭐 어쩌고 해버리니까."
같은 공모를 통해 4년 전
전주 서부시장에 문을 연 청년몰은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입니다.
점포 17곳 가운데 1곳만 남았다가
배달 중심으로 바꾸면서
다시 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김민우/전주 서부시장 청년몰 대표
"배달 업종으로 변경을 해서 조금 더 고객님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끔 전환을 시도했고, 그런 결과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행처럼 번지던 전북의 청년몰들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전주
남부시장을 비롯해 군산과 완주 등
시군마다 폐점하는 곳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업종이 먹거리에 치우치는 등 다양하지
못한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청년몰 조성 뒤 자치단체의
부실한 사후 관리도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백대훈/전국청년상인네트워크 대표
"중앙 정부 차원에서는 일정하게 지원이 가능한데 지자체 선호도별로나 지자체 정책별로 지원하는 방향이 다르다 보니까 형평성이 안 맞는 부분이 있고 일관성이 없는 부분이 있어서."
청년에게는 창업의 기회를 주고
전통시장에는 젊은 고객을 유치해
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에 맞도록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