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만 빌려주면 렌터카를 산 뒤
영업을 해서 수익금을 주겠다,
이런 제안에 속아
렌터카 할부금을 떠안는 등 피해자들이
속출했다는 보도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경찰이 수사한 결과 피해자가 120여 명,
피해 금액은 200억 원이 넘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30대 렌터카 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35살 렌터카 업체 대표 A 씨.
A 씨는 지난 2018년부터 명의를 빌려달라며
지인들을 모았습니다.
(CG#1 in)
렌터카를 할부 대출로 산 뒤
할부금을 내주는 동시에
영업 수익금도 주겠다고 했습니다.
차량 명의는 나중에 또한 자신의 법인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찰이 수사한 결과 A 씨가 이렇게 확보한 렌터카는 모두 261대.
한 명의 명의로 14대를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명의를 빌려준 이들에게 돌아온 건
많게는 수억 원의 차량 할부금이었습니다.
[렌터카 사기 피해자(음성변조)/작년 12월: 이걸 해결해 나가기가 쉽지 않아서
개인회생이라든지 파산이라든지...
생업 포기하고 차량 찾으시는 분들도 있고...]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모두 129명.
피해액은 235억 원에 이릅니다.
(CG#2 in)
A 씨는 남의 명의로 산 렌터카를
시중보다 싼 보증금과 대여료를 받고
빌려주면서 20억 원을 챙겼는데//
이 돈으로 처음에는 피해자들의 할부금을
일부 내주기도 했지만 지난해 말
잠적했습니다.
[이정민 기자:
경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업체 대표를
구속했습니다. 또, 범행을 도운
업체 직원들과 외제차 딜러 등 8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적지 않은 피해자가
할부금만 떠 안은 채
차량을 돌려받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투자를 대가로 명의를 빌려달라는 제안은
거절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