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질환자 발견과 관리,
자살 예방 사업을 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각 시군마다 설치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순창군만
센터 공간을 만들어 놓고도
1년 가까이 제대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순창군 보건의료원에 마련된
정신건강복지센터입니다.
사실상 한 공간에 사무실과 상담실,
교육실이 모여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330제곱미터 이상 면적에
사무실과 상담실, 교육실 등을
갖추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지키지 않고 있는 겁니다.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순창군은 지난해 31억 원을 들여
옛 보건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쓸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어찌된 일인지
1년이 다 되도록 멀쩡한 공간을 비워두고
있습니다.
18:52-18:55
순창군 관계자
"(공간은 다 만들어 놨네요.) 네, 여기까지가 다 공간이에요. 바로 옆에까지 다... (여기는 뭘로 쓰시는 거에요?) 지금은 없어요. 제가 지금은 뭐라고 답변을 못하고..."
다른 시군이 보통 3, 4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한 반면
순창군은 1명만 채용할 예정인데,
이마저도 지원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국비로 지원받은 인건비
7천만 원도 반납해야 할 처지입니다.
순창군은 등록된 정신질환자가
56명에 불과해 많은 인력과 공간이
필요없다는 입장입니다.
46:01-46:10
고정숙/순창군 의료지원과장
"현재의 시설과 지금 있는 인력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내실있게 잘 운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이미 만들어 놓은 공간을
왜 사용하지 않는 지에 대해선
설득력 있는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순창군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32.6명으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

-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