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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관리 부실이 부른 재앙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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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관리 부실이 부른 재앙

익산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은 마을 인근 비료공장에서 비롯됐다는 최종 용역결과가 나왔습니다. 비료공장의 불법과 행정기관의 부실한 관리 감독이 빚어낸 인재였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김진형기자입니다. 익산 장점마을은 지난 2001년 이후, 주민 80여명 가운데 30명이 암에 걸려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 집단 암 발생의 원인이 인근 비료공장에서 비료 원료로 사용한 담배찌꺼기인 연초박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역조사팀은 비료공장에서 퇴비로만 써야 할 연초박을 유기질 비료로 불법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암물질인 TSNAs가 영향을 미쳤다는 최종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싱크>고도현 환경안전건강연구소 부소장 건조과정 중 휘발되는 연초박 내 TSNAs가 대기중으로 배출이 되어서 장점마을에 영향을 주었고 이로 인해서 금강농산과 주민 암 발생간의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TSNAs는 담배찌꺼기에 함유된 1급 발암물질로 간암 등 각종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익산시가 2015년 비료공장이 연초박으로 유기질 비료를 불법 생산하고 있다는 폐기물 실적 보고를 받고도 묵살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환경부와 전라북도, 익산시는 총체적 부실 관리 감독을 인정했습니다. <싱크>송민규 익산시 녹색환경과장 저희가 그 행정에 관한 내용이 감사원 감사 결과 어떻게 발표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2009년부터 2015년사이에 KT&G로부터 사들인 2천2백톤의 담배찌거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도 KT&G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싱크>최재철 익산장점마을대책위원장 환경참사는 KT&G 사업장 폐기물인 연초박이 원인이다. KT&G는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공식사과와 피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묻힐뻔 했던 집단 암 발병 원인이 20년 만에 가까스로 밝혀졌지만, 장점마을 주민들의 깊은 상처는 아물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김진형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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