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 사이 불법 도박이 급속히 퍼져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지역 아이들은 어떨까요.
도박에 빠진 청소년 비율을 따져봤더니,
전국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등학생들에게 불법 도박을 해봤거나 주변
친구들이 하는 걸 본 적 있냐고 묻자, 선뜻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고등학생 A군]
"네, 많이 하는 것 같아요. 10명 중에 3~4명 정도..."
도박 종류도 다양합니다.
[고등학생 B군]
"스포츠랑 사다리, 홀짝...(홀짝 이런 건 어디서 해요?) 도박 사이트에서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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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불법 도박 실태를 조사했는데,
전라북도 청소년들 10명 중 1명이 도박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단위 순위를 매기면 제주, 충북에 이어
전국 세 번째입니다./
도박은 불법 스포츠 토토가 가장 많았고, 온라인 도박 사다리 게임, 기타 순이었습
니다.
2차 피해는 더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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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빠진 청소년 중 7.6%가 불법 사채를
썼고, 13.3%는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거나
계획, 나아가 시도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
습니다./
[고등학생 C군]
"급전이라고 얼마 빌려주고 말도 안 되게 이자 받는 게 있는데, 그거 때문에 학교 안 나오고 자퇴한 애가 있어요. 부모님이 다 갚아주셨다고..."
전문가는 중독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성주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북센터]
"서로 놀이로, 여가로 생각할 뿐이지 도박으로 인한 폐해를 인식을 못하는 것, 그리고 재정적, 법적 문제가 생기더라도 내가 한 번만 잘 따면 얼마든지 금방 해결할 수 있다는 비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
도박에 빠진 10대 청소년들, 더이상 방치가
힘든 수준이 된 만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때입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