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산업단지의 준공 약속기한이
3년 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아 있는 2지구를 누가 개발할지
아직도 안갯속입니다.
첫삽도 뜨지 못한 채 남아 있는 2지구는
전체의 56%에 이를 정도로 면적이 넓어
산업단지 개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김 철 기자입니다.
OCI와 도레이 등 기업이 입주한 곳은
새만금 산업단지의 1공구와 2공구로
1지구에 해당합니다.
(CG)
그런데 1지구만 조성과 매립이 진행될 뿐,
나머지 2지구는 첫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CG)
농어촌공사는 지난 2008년
모두 9개의 산업단지 공구를
2020년까지 개발하기로 합의했지만
사업이 더디자
완공시기를 2023년으로 연기했습니다.
(CG)
문제는 농어촌공사가 1지구를 개발한 뒤
산업단지 분양이 저조해
4,400억 원을 회수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결국 농어촌공사는 추가 손실이 뻔한
2지구 매립이 힘들다고 통보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후 새만금개발공사에게
2지구 매립을 의뢰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CG)
새만금 산업단지 면적의 56%에 해당하는
2지구가 지금처럼 바다로 남을 우려가
커진 셈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새만금개발청은
결국 농어촌공사에게
603억 원의 매립면허권 유예를 비롯한
수익성 개선 방안을 제시하면서
산업단지 매립에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용태/새만금개발청 산업진흥과장: 산업단지 개편 방향과 603억 원의 매립면허권 부분이 정리가 되면 2지구 사업시행자가 결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어촌공사는 검토만 할 뿐
확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 저희들은 (2지구 매립에 대해서) 검토를 실무적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확정이라고는 저희들 경영진이 결정난 것은 없으니까요.
농어촌공사 말고는
거대한 바다를 매립할 기관이 없어서
공사를 설득하는 게 유일한 해법입니다.
새만금은 방조제 준공에만 19년이 걸려
도민들의 애를 태우더니,
이제는 산업단지를 매립하는데
또 수십 년이 걸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JTV뉴스 김 철입니다.@@@

- 김철 기자 (chul415@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