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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성폭력...회사는 '묵살'"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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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성폭력...회사는 '묵살'"

부당 노동행위로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한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이번엔
수년 동안 상급자에 의한
성폭력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당시 회사가 피해 사실을
묵살했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회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ASA 전주공장에서 일하는 김정숙 씨가
회사에서 수년 동안 일어났던
성폭력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공장 책임자인 A씨가
2013년부터 4년 동안 상습적으로
같은 팀 여직원들을
성희롱하고 성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의 몸을 만지고,

[김정숙/ASA 전주공장 직원]
화장실까지 쫓아와서 몸을 더듬고 가슴에 손을 넣으려고 한 거예요.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했다는 겁니다.

[김정숙/ASA 전주공장 직원]
술 마시고 와서 (여직원) 혼자 쉬고 있는데 와서 '나랑 사귀자'고, 싫다고 (해도) '계속 사귀자'고...

성희롱은 퇴사한 직원에게까지
이어졌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성폭력 피해 주장 직원 녹취(음성변조)]
'나한테 술 한 잔만 사줘 봐. 술 한 잔 사주면 내가 좋은 자리로 앉혀줄게' 그러는 거야.

당시 직원들이 회사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회사는 지금까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오히려 A씨에게 이를 알렸다고
피해자는 말합니다.

[김정숙/ASA 전주공장 직원]
반장에게 이 얘기(성폭력 피해)를 다했어요. 그랬더니 O반장은 A씨에게 얘기를 해서...

회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ASA 전주공장 관계자(음성변조)]
회사의 기록, 증언, 또는 당사자 면담. 할 것은 다 했는데 거기서도 확인이 안 되니...

민주노총과 여성단체들은 회사 측에
철저한 진상 조사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여성단체는 성폭력 피해가 더 있는지
ASA 전주공장 직원들을 상대로
상담 창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주혜인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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