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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감독 채용 논란...시의원 개입했나(대체)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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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감독 채용 논란...시의원 개입했나(대체)

정읍시 단풍미인 씨름단은 4년 전 창단 뒤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는데요,

정읍시가 별다른 이유없이 감독을 바꾸는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 시의원이 이번 일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이 거셉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정읍시는 지난달
씨름단 감독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올해 말까지 임기가 남은 현 감독과
김 모 씨 등 2명이 지원했습니다.

정읍시는 이달 초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 씨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그런데 채용 직전에
공모 자격과 인사위원회 구성 요건이
바뀌었는데 김 씨와 친분이 두터운
한 시의원이 이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 CG IN>
정읍시는 기존에
씨름 관련 2급 자격과 고등학교,
대학교, 실업팀 가운데 3년 이상의
지도 경력을 요구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고등학교 경력을 뺐습니다.

자격 요건이 그만큼 강화된 건데
전북에서는 현 감독과 김 씨 두 명만
지원이 가능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 CG OUT>

박희연/정읍시 현 씨름 감독
"그게 빠지면 전라북도에서 응모할 수 있는 지도자는 단 두 명밖에 없습니다. 저하고 지금 내정된 감독하고 둘밖에는 자격이 안됩니다."

< CG IN>
면접관인 인사위원회 구성도 마찬가집니다.

기존에는 부시장 등 6명이 당연직
위원이었지만 당연직은 5명으로 줄고,
시의원 등 위촉직 3명이 추가됐습니다.
< CG OUT>

이를 통해 해당 시의원은 이번
인사위원회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에는 김 씨가
씨름단 창단 당시에도 감독에 응모해
떨어진 만큼 구제를 요청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 싱크> 정읍시 관계자(음변)
"지난번에 피해본 사람에 대해서 구제해줘야 되지 않냐. 이 사람에 대해서 뭐라도 뭐라도 해줘야 되지 않냐라고 얘기했어요."

결국 김 씨가 신임 감독이 되자 정읍시
씨름협회가 정읍시장을 항의방문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 싱크> 정읍씨름협회 관계자(음변)
"많은 감독 지원자가 있어서 거기서 뽑았으면 저희도 크게 반감 갖지는 않았을텐데 한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맞췄다는 게 너무나 보여서."

해당 시의원은
오히려 공정하게 뽑기 위해 자격조건을
강화한 뒤 없던 평가기준까지
만들었고, 이 기준에 따라 신임 감독의
점수가 더 높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씨름 경력이 있는 자신이 시의회의
추천으로 인사위원회에 참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 감독은 채용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채용 비리가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정원익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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