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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전 구멍... 소화전에 이불?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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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소방본부가
도내 노후 아파트 15곳을 점검했는데요

각종 소방시설이 제 구실을
못하고 방치돼 있었습니다.

화재경보기는 훼손돼 있고,
소방호스가 밸브와 연결돼있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주시 평화동의 한 아파트.

소화전을 열어보니
아무 관련 없는 이불이 나옵니다.

화재에 대비해 항상 연결돼 있어야 하는
밸브와 호스는 분리돼 있습니다.

[아파트 소방안전관리자:
수도 (계량기)가 여기 (밑에) 있다 보니까
이걸 여기다 넣어야 되는데...]

30년이 넘은 부근의 다른 아파트.

복도에 설치된 화재경보기는 심하게 훼손돼
어디를 눌러야 할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방화문은 대부분 열려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화재에 대비해서 방화문은 반드시 닫아둬야 하는데요 이렇게 활짝 열려 있는 데다
대피로에는 자전거가 2대나 세워져 있습니다.]

부근의 다른 아파트,

방화문을 열어놓으려고 돌과 음료수 병으로
고정해놨습니다.

[아파트 소방안전관리자:
닫으시라고 이제 이렇게 해놓으면
보다시피 여기는 2층이잖아요. (입주민들이) 승강기를 이용 안 해가지고 올라오세요.
그러면 이게 있으면 닫혀 있으면
불편하잖아요.]

전북소방본부가 설을 앞두고
20년 이상 된 아파트 15곳을 점검해
밸브에서 물이 새거나 화재감지기의
선이 절단돼 있는 등 28건의 문제점을
적발했습니다.

[박정현 / 전주시 송천동:
저희 이제 소중한 가족들이 다칠 수가 있거든요. 그럴 거면 관리 점검을 잘 해야 되는 게 맞는데.]

소방본부는 이 가운데 19건에 대해서
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JTV 뉴스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최유선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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