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완주와 익산 등에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소방관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은 주말까지
반납하고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천경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정리하는 소방대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출하를 기다리던
오이와 이제 막 수정을 마치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 멜론들은 집중 호우로 진흙밭에
모두 묻혀버렸습니다.
15년 전 익산으로 귀농했다는 피해 농가는
앞으로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기로에 서 있다고 말합니다.
[박천수/익산 피해농가 :
어떻게 살 수가 없어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물이 흘러드는데 이것은 이렇게 올 수가 없을 정도로 쏟아져가지고 손쓸 방법이 없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이거 복구하려면 올해는 다 끝났어요.]
이날 피해 복구를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2백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주말을 반납하고 복구에 나선
대원들의 얼굴에서도 침울함이 역력합니다.
[김성수/익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
막상 와보니까 너무 좀 참담하달까 그리고 너무나 농사짓는 분들한테 너무 죄송하게
마음이 들더라고요. 지금 저희가 돕는 것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힘이 조금이라도
보태졌으면...]
이번 집중호우로 전북 지역에서는
3천9백 헥타르에 달하는 농작물 침수와
450건의 주택 침수가 발생했고,
10만 1천여 마리가 넘는 가축이
폐사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완주와 익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실제 복구 작업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명식/익산소방서 대응예방과장 :
지원 활동을 지금 계속적으로 지원하고
있고요. 복구 활동이 완료될 때까지는
계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도민들의 일상이
조금이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이 집중돼야 할 시점입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 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