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전 내린 큰 비에
완주지역에서만 12ha의 시설 하우스가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농가들이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껑충 뛴 자잿값과 인건비로 인해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10일 수해가 발생한
완주군 운주면 시설 하우스 재배단지.
하천 제방을 무너뜨리고 들이닥친 물에
수백 동의 하우스가 쓸려나갔습니다.
피해 면적만 12ha,
66개 농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래언 완주군 운주면 :
저 같은 경우 농사를 포기한 거고
다른 분들도 올 농사는 거의 다 포기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피해 농민들은 무너진 하우스를 철거하고
새 하우스를 설치하는 복구공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격히 오른 공사비 걱정에
일손이 잡히지 않습니다.
여섯 동의 하우스가 무너진 이 농가는
하우스 설치에만 2억 원 넘게 필요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2천만 원 정도면
하우스 한 동을 지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자잿값과 인건비가 크게 올라
갑절이 됐기 때문입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다고 해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김상윤 완주군 운주면 :
(농작물 재해) 보험에서 솔직히 하우스 한 동당 지금 한 4천만 원이 들어가는데
그 보험에서 그렇게 (보상)해 줍니까?
반절도 안 나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작물 재해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은
피해 농가들은 아예 손을 놨습니다.
[양영임 완주군 운주면:
하우스를 지으려고 해도 막막하잖아요.
돈도 너무 많이 들어가고 저거는 불가항력으로 일어난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정부에서 해줘야 된다고 보거든요]
복구 작업에 한시가 급하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복구비용에
피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