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폭염특보가 1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습도까지 높아 가축들의 폐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선풍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모두 60대를 가동하고 있지만
더위에 지친 소들은 축 늘어져있습니다.
식욕도 떨어져 사료 섭취량이
30% 가까이 감소해 농가의 한숨은 깊기만 합니다.
[이근수 / 익산 한우 농가 :
입에서 침을 흘리고 입을 벌리고 있고
(먹는 양은) 평소보다 좀 떨어지고
있습니다. 생산성이 많이 떨어질 것
같아요.]
밀폐된 축사를 운영하는 양계 농가의
걱정은 더 큽니다.
[변한영 기자 :
이곳의 온도는 현재 30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닭을 키우기 위한 적정 온도는
25도인데 냉방 시스템을 가동해도
온도를 낮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가축 폐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G)
7월 한 달 동안 도내에서는
3만 2천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습니다.
땀샘이 없는 닭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가 1천4백여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폭우로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에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1년 전보다
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냉방시설 가동 시간을 늘리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영양제까지 투입해야 하는 등
농가의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철섭 / 익산 양계 농가 :
시스템 자체도 100%, 24시간 가동되는
편이고 스트레스에 대해 방어하기 위해서
약재 같은 이런 부분들이 좀 많이
추가되는 편입니다.]
전북자치도는
축산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 점검반을 편성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농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 변한영 기자 (bhy@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