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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 원 '부당 대출'...3년째 공사 중단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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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가구주택 공사의 대출 문제를 놓고
새마을금고와 시행사, 시공사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단, 대출이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판단한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해당 새마을금고 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지난 2022년부터 공사가 중단된
전주의 한 다가구주택 공사 현장.

시행사 측은 시공사가 새마을금고에서
대출받은 35억 원을 공사에 투입하지 않고
다른 곳에 사용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고 주장합니다.

[ 시행사 관계자 (음성 변조) :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서 공사가 멈춰지니까 건축주들이나 투자자들은 전부 다 신용불량자가 됐고 나날이 버텨가고 있습니다. ]

공사가 중단되면서
땅 주인들과 이 사업에 참여했던 투자자 등
10명은 100억 원이 넘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시공사는 일부 사실을 인정합니다.

[ 시공사 관계자 (음성 변조) :
돈을 빼다가 다른 현장에다 메꾼 것도
사실이고, 은행 직원한테 우리가 다른 현장에 투입했다가 거기서 돈을 빼올게 서로
그런 말이 오가긴 했어요. ]

익산의 한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5차례에 걸쳐 이 시공사에 35억 원을
대출해 줬는데

시행사는 이 과정에서
시공사가 통장사본 등 서류를 허위로 꾸며 시행사 명의로 대출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5월,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새마을금고 직원 3명의 면직, 그리고
이사장의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리고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 (음성 변조) :
결재만 한 거고요. 저는 거기에 대해서
뭐 할 말은 없습니다. ]

시행사는 새마을금고 직원들과 시공사
대표 등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고
새마을금고는 시행사를 상대로 대출금을
갚으라는 민사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십억 원의 부당 대출 의혹이
규명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피해는 커져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김학준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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