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등에 가보시라,
여러 문제가 있지만 비상진료 체제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있었던 국정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 발언입니다.
이후 많은 비판이 잇따랐고,
의료 현장의 위기상황을 담은 자료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용혜인 의원실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응급환자 이송에 1시간이
넘은 사례가, 무려 60% 가량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 체계가 흔들리면서
골든타임이 무너질 수 있다는 걱정이,
단순한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구급차가 응급실로 줄지어 들어섭니다.
환자들은 겨우 병원을 찾았지만,
진료를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 응급실 방문 환자 :
환자 자체 보고 중증, 경증이니 판단을
하라는 거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
갈 병원을 찾지 못해 1시간이 넘도록
구급차에서 거리를 헤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 구급 대원 (음성 변조) :
1시간은 거의 넘죠. 다른 병원으로
제3의 병원으로 이송한다든가 그런 경우가 있어요
의정 갈등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는데 드는 시간이
얼마나 길어졌을까?
전면 C.G>
국회 용혜인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6,7,8월 석 달동안
전북에서 응급 이송 환자 가운데 병원도착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린 사람은 437명.
그런데
의료 대란이 본격화한 올해 같은 기간에는
691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58%나 늘었습니다. //
전북의 응급 이송 1시간 초과 사례는
지난해만해도 전국에서 7번째로 많았지만
올해는 5번째가 돼, 상대적으로 응급실의
상황이 더 어려워진 걸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익산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70대 노인이 1시간 넘게 병원을 찾아 헤매다 숨지기도 했습니다.
응급이송 시간이
1시간을 넘는 사례가 급증했다는 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이 그만큼 더 커졌다는 의미.
[ 용혜인 / 국회의원 :
국민이 바라보는 현실과 괴리가 너무 심각한 거고요. 응급의료 이송 체계가 이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해
왔는데 그 노력들이 무너지고 있다... ]
소방 당국은
1.2차 병원에 환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가장 큰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휴 기간에
응급의료기관의 포화 상태를 대비해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응급 환자를 병원에 인계하는 과정이
지연되면 관할 지역 구급 체계에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구급 전문 인력이라든지 구급차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의료체계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어
환자들의 불안감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