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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호수 악취 '몸살' .... 대책 없나?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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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은파호수는 군산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도심의 쉼터입니다.

그런데 여름만 되면
조류가 번성하면서 악취가 진동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악취 해소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 도심에 자리 잡은 은파호수입니다.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물풀이 수면을 덮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악취가 진동합니다.

[군산 시민 : 옛날에 시골에 가면 왜 흙 썩은 냄새 있잖아요. 미나리꽝 같은 거, 그런 냄새가 나던데요. 저쪽은 더 심하게 나요.]

운동을 하기 위해 은파호수를 찾았다가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군산 시민 : 냄새 때문에 운동하기가 좀 불편할 때가 있어요. 걷기도 좀 불편하고, 악취가 갑자기 이렇게 몰아치니까.]

악취의 원인은 무더위와 부영양화입니다.

수온이 올라가면
물풀과 조류가 급격하게 확산하는데
이게 썩으면서 악취를 내뿜고 있는 겁니다.

군산시는 농업용 저수지인
은파호수의 관리 책임은
한국농어촌공사에 있다는 입장입니다.

[군산시 관계자 : 수질 관리, 지금 관리 주체가 한국농어촌공사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국비로 이렇게 조치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러나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 수질 기준에는 문제가 없어서
악취 해소를 위한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 (수질 기준을 초과하면) 수질 개선을 하는 사업을 진행을 하거나 할 텐데 여기는 (농업용)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고 나오기 때문에 따로 그런 예산이 없어서...]

은파호수의 악취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는 만큼,
먼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바닥에 쌓인 퇴적토를 긁어내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하원호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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