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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농사도 '흔들'...김 양식 '타격'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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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는 폭염에
이같은 육지 농사 뿐만 아니라
바다 농사도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해수온도가 상승해
김 양식 어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1년 중 가장 먼저 나오는 곱창김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서, 수확을 사실상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일반 김 생산도 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어서,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구불구불한 모양이 곱창 같다고 해서
곱창김이라고도 불리는 잇바디돌김의
양식장입니다.

한창 자라고 있어야 할 시기지만
양식망에는 거의 붙어있지 않습니다.

[SYNC: 지금 시기에 보면 지금 씨앗이
나와가지고 많이 분포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22도 안팎의 수온에서 자라
9월 중순부터 기르지만,
올해는 수온이 너무 높아 성장을 하지
못해 수확도 못하고 망을 걷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CG) 올해 9월 1일부터 22일까지
군산 신시도 인근 해역의 평균 수온은
26.9도.

역대 가장 더웠다는 지난해 9월보다도
3도나 높습니다. //

수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10월 초에 씨를 뿌리는 일반 김 양식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영준 / 김 양식 어민:
처음은 9월 초, 9월 중순에서 말에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10월 중순도 너무
빠르다는 식이 되다 보니까, 점점
늦춰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 씨앗 역할을 하는 패각사상체의 상태도 수온 때문에 나빠졌습니다.

[김광훈 / 공주대 생명과학과 교수
씨앗도 안 좋고, 씨앗을 만들 수 있는
모종 상태도 안 좋고, 그걸 바다에 밭에다 심어야 하는데 밭은 물이 바짝 말라 있는 그런 상태인 셈이죠.]

(트랜스) 지난해부터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달 기준 마른김 1속의 도매가는
1년 전보다 60% 가까이 뛰었습니다. //

지난 겨울처럼, 물김의 경매가가
평년의 3배 수준까지 오를까 봐
가공 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강병욱 / 김 가공·수출업체:
김 가격이 오르다 보니까 해외 바이어들도 연초에 한국에 방문해서 계약을 진행할지 말지도 되게 고민을 하고 있더라고요.]

[강훈 기자:
기후 위기가 우리의 바다부터 식탁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JTV 전주방송)
강훈
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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