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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불똥...적자 공사에 우는 건설업체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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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의 청년 임대주택을 지은 한 건설업체가
막다른 길에 내몰렸습니다.

공사비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수십억 넘게 늘면서 부도 위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변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5월, 도내 한 건설업체가 건립한
135세대 규모의 오피스텔입니다.

업체가 먼저 사업비를 들여 지으면
LH가 약속된 금액에 사들여,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 주택입니다.

하지만 애써 건물을 지은 업체에게
이 공사는 재앙이나 다름 없게 됐습니다.

(트랜스)
이 건설사는 지난 2021년,
오피스텔을 지어 LH에 222억 원에 팔기로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공사원가가
262억 원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게
업체 측의 주장입니다. //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공사자잿값이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오태환 / 건설사 대표이사 :
2021년도에 철근 가격이 톤당
65만 원이었는데 2022년도부터
109만 원까지 뛰었습니다. 그러면
이걸 전부 우리가 안고 가야 되잖아요.]

하지만 준공 후
주변 시세 등을 감안해 감정평가로 매겨진
건물값은 223억 원.

업체 측이 말하는 원가가 맞다면
무려 40억 가량의 적자를 보게 된 겁니다.

건설업체는 전쟁이라는 돌발변수로
건축비가 급등했다며, 이를 반영해줄 것을 LH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태환 / 건설사 대표이사 :
평가 금액 줬으니까 끝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LH는 하지만, 당초 계약에 따라 진행됐고
요구를 받아들이면 다른 공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

(CG) 특히, LH와 해당 건설사가
각각 선정한 감정평가사가 가격을 산정했고
여기에는 관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예상치 못한 전쟁으로 건설 자잿값이
폭등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업계에
이중삼중의 고통을 낳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변한영
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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