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안전 대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치단체들은 아파트 단지에
차량용 질식소화포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내 고속도로 휴게소의 전기차
충전소를 확인한 결과, 절반이 넘는 곳에
질식소화포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충전을 하고 있는 전기차 옆에
소화기 한 대가 있습니다.
분말 소화기입니다.
이마저도 보관함이 굳게 닫혀 있고,
점검 일자도 지난해 3월에 멈춰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에 사용되는
질식소화포는 없습니다.
[ 전기차 이용자 :
이렇게 밀집된 공간이라 하면 공간에 대해서 (불을) 최소화를 시켜야죠.
화재가 나면. ]
다른 휴게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이곳에도 분말소화기 한 대만 놓여있습니다
[ 김학준 / 기자 :
전기차 충전소 주변 어디에도
배터리 화재를 빠르게 막을 수 있는
질식소화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소화기의 경우 소화 약재가
배터리 안에 있는 금속에 닿을 수 없어
무용지물입니다.
이와 달리 질식소화포는
불길을 덮어 산소 공급을 중단하는 원리로
확산을 막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 인세진 / 우송대학교 소방방재학과 :
현재 전기차를 끌 수 있는 소화기는 세상에 없어요. (소화포는) 화재에 견딜 수 있는 안전 방염 성능이 있는 포죠. 산소의 접촉을 차단하게 되잖아요. ]
C.G> 현재,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의
관할 고속도로 휴게소 26곳 가운데
소화포가 있는 곳은 9곳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지역에 언제까지 설치하겠다는 건지
계획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음성 변조) :
규정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공사 입장에서는 그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뭘 해야 할지 모호하죠]
전기차 사고가 잇따르면서
자치단체들은 아파트에 질식소화포를
공급하고 있지만
정작, 공공기관이 맡고 있는 고속도로
충전소의 안전 대책은 겉돌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