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향후 차량에서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당시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로 지정됐지만
아직은 기반이 열악합니다.
이 때문에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기차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세계 사용후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30년에 68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에서는 렌터카로
전기차가 많이 보급된 제주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수명이 다한 사용후 배터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량에서 계속 쓰기에는 성능이 떨어져도
분리해서 다른 용도로 다시 제조하거나
성능이 낮은 장치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겁니다.
전북에는 성일하이텍 등 관련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이광헌/전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사업단장
일단 재활용 쪽으로 너무 좀 많이 집중이 돼 있긴 하지만 재제조, 재사용 쪽도
상당히 좀 신경을 써야 된다.]
전문가들은 관련 산업을 선점하려면
전국 규모의 사용후 배터리 공급망부터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용후 배터리산업 협회를 설치해
이 분야를 선도하고 관련 업체들을 전북에
집적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성회/군산대 산학렵력단 교수 :
(사용후 배터리가) 밖으로 나갔을 때 이게 사용이 가능한지 그 부분에 대한 테스트하는 시설 같은 게 구축이 돼야 되거든요.]
완성차업체가 없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특장차 같은 특화 분야에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지훈/전북연구원 연구위원 :
ESS라든가 또 소형 전기차, 소형 특장차 이런 부분에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차 업체한테 제공을 하거나.]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로
이차전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적지 않은
만큼, 관련 산업 추진 과정에서
이를 개선하는 것도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