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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커지는 의료격차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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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의정 갈등마저 장기화하는 가운데
비수도권, 특히 농촌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수군의 보건지소는
산서와 번암, 계남, 계북, 천천 등
모두 다섯 곳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지소마다
공중보건의를 배치할 수 없다 보니
3명의 의사가 다섯 곳을 돌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cg)
그나마 최근엔
의정갈등으로 인해 한 명이
충남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파견을 갔고,
한 명은 병가, 나머지 한 명은 연가를 가서
오늘 하루 장수의 보건지소에 근무한
양방의사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

[A보건지소 관계자(음성변조):
오늘은 선생님이 연가를 내셨어요.

[B보건지소 관계자(음성변조):
오늘은 안 계시고. 다음 주까지도 계속
병가라...]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늘 같은 날 이 지역 주민들은
읍내로 나가 보건소나 의원을 찾거나
인근 남원, 임실로 병원을 가야합니다.

[김종수 / 장수군 산서면:
(진료를) 언제부터 하는지를 모르니까
그래서 전화하고 진료를 하신다면 오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외부 병원으로 가고
(하라고)...]

(cg)
현재 전북에 있는
보건소나 보건지소 등
162개 공공 의료기관은 최소한 192명이
필요하지만, 실제로 배치된 인력은
70여 명이 적은 121명뿐.

전국에서 경북, 전남, 경남 다음으로
부족한 인원이 많습니다.
//

[강훈 기자:
또 전문의 숫자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파악됐습니다.]

(트랜스) 최근 5년간
수도권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의사는
4만 5천여 명에서 8천 6백여 명이 늘어
18%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북은 2천 9백여 명에서 90여 명이 늘어
6분의 1인 고작 3%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비수도권에서
경북, 전남 다음으로 낮습니다. //

의료 인력의 수도권 쏠림과
지역의료 붕괴 현실이 갈수록 심해짐에
따라 대책을 적극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나백주 /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인건비 지원을 좀 해서 지자체장이
좀 책임지고 그런 의사들을 좀 초빙을
하는 그런 방법들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좀 생각을 하고요.]

지난 2월부터 불거진
의정 갈등의 출구는 보이지 않고,
지역의 의료 현실은 더욱 참담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강훈
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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