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는 해마다 300건이 넘는
치매 노인 실종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배회 감지기가 있으면 노인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정부가 지원한
배회 감지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치매에 걸린 96살의 노모를 돌보고 있는
소모 씨.
어머니가 집을 나가 아찔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어머니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배회 감지기 덕분입니다.
[ 소 씨 (치매 환자 보호자):
계속 한 서너 번 이상 찾았죠. 구체적으로 (위치를) 잘 알려주고 그래서 그곳에 가면 계시기 때문에... ]
노인이 손목에 차는 배회 감지기에는
위치 추적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 김학준 / 기자 :
보호자가 핸드폰을 통해
실종자의 행방을 알 수 있어
치매 노인에게 주로 활용됩니다. ]
C.G> 도내 치매 환자 4만9천여 명 가운데
중증은 7천6백여 명.
지난 2021년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한 배회 감지기는
5%인 420여 대에 불과합니다.
한 개에 30만 원 정도로
자치단체들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예산 부담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자치단체 관계자 (음성 변조):
좋긴 하죠. 그런데 사실은 한 분한테
그 정도 금액을 준다는 건 너무 비싸니까 중앙부처 예산도 한계가 있고 지자체도
한계가 있고. ]
전북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평균 300건이 넘는
치매 노인 실종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실종된 노인들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배회 감지기 보급에
정부와 자치단체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