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슬슬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면,
시설 하우스 농가들은 당장 난방비 부담이 걱정입니다.
최근에는 등유나 경유 같은 화석연료 대신
지열로 냉난방을 하는 친환경 하우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탄소배출권을 팔아 쏠쏠한 부수입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해발 6백미터,
산 중턱에 자리잡은 커다란 유리 온실.
먹음직스럽게 익은
토마토 수확이 한창입니다.
한겨울엔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곳이지만
온실 안은 사계절, 20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합니다.
비결은 지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지하수를 끌어올려
냉난방을 하고 있습니다.
[성태근/농업법인 대표 :
농가에서 가장 부담이 되는 비용이 난방비 인데 지열 히트펌프는 초기 비용은 크지만 아무래도 이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득이 많이 되기 때문에...]
[트랜스]
축구장 두 개 크기의 이 하우스에
등유보일러를 가동할 경우
한 달에 8천만 원의 비용이 들지만,
지열 냉난방은 1,800만 원이면 돼
에너지 비용을 무려 80%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농가가 절감한 탄소는
연간 5백여 톤에 이르는데,
감축한 탄소만큼, 배출권을 판매해
5백만 원 가량의 부수입도
올리고 있습니다.
[이혜정/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후변화대응팀 :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참여를 하시게 되면 온실가스 1톤 당 추가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데 현재 시세로 대략 1톤 당 1만 원 정도의...]
전국적으로 280개 농가가
배출권거래제 사업에 참여해
연간 6만 3천여 톤의 탄소배출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이
에너지 비용도 줄이고, 부수입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