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주방송은 속도계가 고장 난 상태로
달리는 무진장여객의 버스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1년 가까이 지난 지금,
무진장여객의 버스는 어떤 상태일까요?
당시, 진안군이 무진장여객을 고발까지
했지만 바로 지난달까지도 속도계 없이
버스가 운행된 사실이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2월,
속도계 케이블을 뽑은 채 운행해
문제가 된 무진장여객의 16인승 버스.
당시, 무진장여객은
버스의 출력이 떨어져 속도계 케이블을
뽑았더니 출력이 정상으로 돌아와
케이블을 뺀 채 운행해 왔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강훈 기자:
논란이 됐던 16인승 버스입니다.
버스 회사는 당시 버스를 수리하거나
대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
과연 최근에는 어떨까요?]
지난달 31일,
취재진이 직접 장수군 장계면에서
천천면으로 향하는 무진장여객 버스에
타서 찍은 영상입니다.
달리고 있는 차량의 내비게이션에는
시속 50킬로미터 안팎으로 속도가
표시되지만, 차량의 속도계는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진장여객 관계자 (음성변조):
상황이 그러니까, 차가 워낙 이제
올해 운행도 많이 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문제점이 이제 고장도 좀 나고 그래서...]
지난해 16인승 버스가 문제가 되자
진안군과 무주군, 장수군은
이번 기회에 전체 16인승 버스 7대를
모두 교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안에서 운행되던 2대는
지난 3월 교체됐지만 나머지 5대는
그대로 운행돼왔습니다.
장수군은 올해 대폐차 예산을 세웠지만
차량 출고가 늦어졌고
무주군은 올해 예산이 없어 손도 대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무주군 관계자:
(예산 때문에) 회사하고 지금 얘기 중에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좀 자부담이 크니까 지금 경영이 조금 어려우니까 그거는 내년 아마 예산 뜨면 바로 집행 가능할 것
같아요.]
지난해 속도계도 없이 아찔한 운행을 하는
무진장여객의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났지만
자치단체들의 관심은 그때뿐이었고
사후 관리는 느슨했습니다.
한편, 지난 1월 진안군이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무진장여객을 고발했지만
아직까지 검찰 조사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 강훈 기자 (hunk@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