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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이름 팔아 먹튀"...1년 넘게 미지급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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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는 품질이 우수한 지역 제품을
도지사 인증상품으로 지정해 판촉을 지원
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인테리어 공사업체가
한 로컬푸드 매장의 공사를 했다가 대금을
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이 매장 관계자들이 내세운
도지사 인증상품의 공신력을
철썩같이 믿었다가 낭패를 보게 됐는데,
알고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지사 인증상품 등을 팔기 위해
개장했던 전북 농생명식품 로컬푸드 매장.

지난해 5월 문을 열었지만, 경영난으로
1년도 되지 않은 지난 3월 폐점했습니다.

이 와중에 매장 인테리어업체는
공사비 1억 3천만 원을 지금까지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지사 인증상품을 파는 매장이라며
공신력을 강조한, 매장 대표 A씨의 말을
믿었던 게 화근이 됐습니다.

[공사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 리모델링 공사를 하자.
인증상품, 협의회 인증상품을 파는 매장이다.' 이렇게 하고 시작을 한 겁니다.]

하지만 매장 운영 수익금으로
지난해 8월까지 공사비를 주겠다던 A씨의 약속은 지금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A씨가 도지사 인증상품을 관리하는
협의회 출신인 데다, 협의회에서 지원받는
다고 강조해 공사비를 받지 못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설명.

[공사업체 관계자:
협의회 차원에서 일을 하고, 보조금이
나오기 때문에 이분들이 설마 돈을
이렇게까지 안 주고 돈을 이렇게
결제 사고를 낼 줄을 상상을 못 한 거죠.]

하지만 매장 경영이 어렵다며
대금 지급을 계속 미루더니 아예 폐점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A씨 매장 대표:
연간 한 1억 정도 이제 협의회에서 이렇게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런 것은 장사하면서 될 수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죠.]

더욱이 도지사인증상품협의회 간부까지
이 매장 운영 주체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던 상황.

문제는 이 매장이
온전히 A씨의 개인 매장이었지만
협의회 전현직 임직원이 관계해 있고
도지사 인증상품을 강조한 약속에 꼼짝없이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전북자치도는 현재
도지사 인증상품협의회가 이 문제를 비롯해
운영 상의 여러 문제점들이 제기됨에 따라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극심한 불경기에
1억 원이 훌쩍 넘는 인테리어 공사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 업체는 A씨와 협의회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강훈
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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