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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 부실 관리 의혹...수사 의뢰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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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폐기물은 자칫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니, 보관 방식이나
처리 방법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주의 한 요양병원이
의료 폐기물을 허술하게 관리하고
처리 기한도 훌쩍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전주시는 경찰에
이 요양병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한 요양병원의 통로 한쪽에
의료폐기물 보관 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겉면을 살펴 보니 이 상자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 5월 15일.

종류는 일반 의료폐기물이라고
선명하게 적혀 있습니다.

계단 옆에 간단한 가림막으로 가려놓고
쌓아둔 걸로 보입니다.

C.G>
현행 폐기물 관리법에 따르면
모든 의료 폐기물은
4도 이하의 냉장 시설에 보관해야 하고,
외부인의 출입도 철저히 차단해야 합니다.

또, 폐기물 종류에 따라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60일 안에
전문위탁업체를 통해 처리하도록
처리 기간까지 명시돼 있습니다. //

이 요양병원은 보관 공간부터
냉장시설이나 차단된 독립 공간은 커녕
사람들이 오가는 통로에 둔 겁니다.

또 아무리 길어도 60일 안에는
폐기물을 처리해야 하는 만큼 최소한 1년 이상 기한을 넘겨 방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전주시가 현장 점검을 나선 결과
영상의 폐기물은 모두 치워져 있었지만
지정 장소에서 날짜가 지난 폐기물 상자가 또다른 상자 안에 담긴채로 발견됐습니다.

전주시는 이에 병원 측이 잘못을 감추려고
폐기물 상자를 새로운 상자에 담은 것으로 의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 전주시 관계자 (음성 변조) :
박스를 보관하고 계셨던 거 이런 걸 보면
사실 폐기물을 옮겨 담았을 가능성이 있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수사 의뢰를 하는
거예요. ]

C.G>
해당 병원 측은
영상에 나온 의료 폐기물을
그 자리에 둔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납품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업체가
꾸민 일로 의심된다는 겁니다. //

경찰은 전주시의 수사의뢰에 따라
곧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의료폐기물의
보관과 처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김학준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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