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을 하고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한밤중에 주민 3백여 명이 대피했는데요.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합동훈련이 오늘 전주에서 열렸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600여 세대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입과 코를 막은 채
급히 뛰어나오는 주민들.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인근의 호텔로 번집니다.
[sync:
여기는 상황실입니다. 대응 2단계 발령.
전 직원 비상소집 및 긴급 구조통제단 가동하겠습니다.]
전기차 화재로 1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정부와 민간의 합동 훈련입니다.
실전처럼 이뤄진 훈련에는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해
60여 종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최유선 기자:
차량을 통째로 담가 배터리의
열을 식히는 이동식 소화수조입니다.
내부 온도가 1천 도까지 치솟는
배터리 열폭주를 막기 위한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차의 유리를 부수고
내부에 소화약제를 직접 뿌리는
무인 파괴 방수차도 선보입니다.
[김상순 / 전주덕진소방서 대응예방과장:
열폭주로 인해서 굉장히 고열이
나기 때문에 순식간에 연소 확대가
되거든요. 우선 전기차를 먼저
육상으로 끌어올려서...]
현재 전북의 각 소방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화수조는 1개씩밖에 되지 않아서
만일의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해서 부족한 점이
없는지 잘 살펴서 국민의 안전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내년에 관련 예산을 확보해
이동식 소화수조와 질식소화덮개 등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