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각계각층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북의 농민 20여 명은
트랙터를 몰고 대통령 관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남쪽에서 각각 출발한
다른 지역 농민들과 합류해 탄핵열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창군청 앞에 십여 대의 트랙터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전남 무안에서
하루를 꼬박 달려와 도착한 트랙터입니다.
[박제수 / 전남 해남군:
지금 몸으로는 힘들지만 농민들의
미래를 찾아가는 길이잖아요.
(자녀들이) 좋은 세상에서 조금 더
편하게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여러 농민단체로 구성된 '전봉준 투쟁단'이
국토 남단인 전남과 경남에서 각각
트랙터 상경 투쟁에 나섰습니다.
전북 농민들도 이틀째 트랙터 시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전북 농민들은 출정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죄로 즉시 체포하고
국민의힘은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양택 /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
국민의힘은 탄핵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전봉준 투쟁단이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농업 개혁을 통해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이갑성 / 전봉준 투쟁단 서군 대장:
(농산물의) 최저 가격을 보장하는 제도,
이런 것들을 채워주지 않으면 또 대통령만
바꾸고 아무 의미가 없을 겁니다.]
출정식을 마친 농민들은
느리지만 다부진 각오로 길을 나섰습니다.
[최유선 기자:
고창에서 만난 트랙터 30여 대가
서울로 출발합니다. 속력은
시속 25km 정도지만 하루에 6시간에서
8시간을 달려 서울로 갑니다.]
전봉준 투쟁단 동군은
경남에서 경북을 경유하고,
서군은 전남에서 전북을 거치며 세를 불려
충남 공주 우금치에서 합류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내
극심한 쌀값 폭락과 정책 소외를 호소하며
정부와 대립해온 농민단체들.
이들은 앞으로 닷새가량을 더 달려
대통령 탄핵 여론을 전국에 알리고
오는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에 집결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