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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퍼뜨리고 '계엄 지지'까지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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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계엄 사태 이후
내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요즘 시내 곳곳에는 탄핵을 반대하는
낯선 정당의 현수막들이 곳곳에
나붙고 있습니다.

정당 명의로 게시된 이 현수막들은
가짜뉴스를 사실인 것처럼 퍼뜨리거나
심지어는 계엄을 지지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평소 교통량이 많은 전주의 한 사거리.

내란 사태와 탄핵을 둘러싼
여러 현수막들이 걸려있는 가운데,
황당한 문구가 눈에 띕니다.

12.3 비상계엄은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내렸다는 겁니다.

내란수괴로
현재 영장까지 발부된 윤석열 대통령과
일부 극우 단체들의 음모론을 그대로
재생산한 겁니다.

[강관희:
어떤 생각이냐면 (현수막을) 팍 찢고 싶은
그런 생각이야. 근데 찢으면 또 다른 거
하잖아.]

이미 가짜뉴스로 판명된 부정선거가
마치 사실인양, 비상계엄과 어느 게 더
나쁘냐고 묻는 현수막도 있습니다.

[구민지:
시민들이 지나다니면서 보니까
너무 극단적인 의견을 배제할 수는
없을까...]

이달 중순까지는
심지어 윤 대통령의 계엄을 지지한다는
문구까지 버젓이 붙어있었습니다.

문제의 현수막을 내건 단체는
지난 총선 때 다른지역에서 후보를 냈지만, 원내 진입에는 실패한 군소 정당.

현수막에 쓰인 정당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황당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정당 관계자:
부정 선거 수사를 하려 했는데 검찰이나
경찰이 지시를 내려도 수사를 안 해서
직접 대통령이 수사하려고 선관위에 가서 서버 증거를 가져왔다잖아요.
그래서 써놨어요.]

이 정당은 전주에만
20곳 넘게 이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고
앞으로도 더 게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계엄을 정당하다고 주장하거나, 내란을 부정하는 단체 등에 대해서는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고발할 계획.

[조승래 / 민주당 수석대변인 (지난 28일):
정치인들, 유튜버 포함해서 내란 선전,
선동 혐의로 고발하기로 이미 예고한 바가
있었는데, 지금 실무적인 작업들을
어느 정도 하고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 혐의로 영장까지 발부된 마당에
내란을 지지하는 황당한 현수막이
시민들에게 또다른 혐오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강훈
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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