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고등학교가 지난 2009년
학생들에게 골프를 가르치겠다며
학교에 골프연습장을 건립했습니다.
그런데 이 연습장이 10년 넘게
사실상 교직원들의 여가시설로 사용돼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골프 과목을 개설한 것도 2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북체육고등학교에 조성된
골프연습장입니다.
지난 설 연휴, 30cm 넘게 내린 폭설로
붕괴돼 보수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지난 2009년,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골프를 가르치겠다며
1억 3천만 원을 들여 골프 연습장을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골프가 정규 과목으로
개설된 건 2010년과 2011년, 2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교직원들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전락해버린 것입니다.
[이강우/전북체육고등학교 교감:
(학생들의) 이용도가 많이 떨어지기는
하고요 선생님들이나 이런 분도 와서
이제 여유 시간에 연습하거나
활용을 이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전북도의회는 세금으로 지어진
학교 체육 시설이 교직원의 전유물이
돼선 안 된다며 주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해야 된다고 지적합니다.
[강동화/전북자치도의회 의원:
교사 복지 차원이라고 말하는데 그 부분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다시 골프 연습장이
만들어진다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그런 운동 시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체육시설 건립의 타당성과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교육 재산의 관리 감독을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